경제
오늘도 전력경보 '관심' 발령 예상…종합대책 발표
입력 2013-06-07 07:00 
【 앵커멘트 】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오늘(7일)도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전력난을 초래한 원전 비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늘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위로는 더운 열기가 달아오르고,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 안깐힘을 씁니다.


식당과 매장 등에서는 에어컨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인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에 낮기온이 31도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수급 경보도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전망입니다.

전력경보 관심은 지난 5일에 이어 올해 여름 들어 두 번째입니다.

최대 전력 사용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로, 이 시간대에 예비전력은 300만kW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예비전력을 400만kW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감축 조치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정비로 내일(8일)부터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었던 70만kW 용량의 월성 3호기의 정비 일정도 오는 15일로 1주 늦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여름 전력난을 초래한 원전 비리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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