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살 경찰관 증가…절반 이상이 우울증
입력 2013-06-07 02:08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에 따른 경찰관 자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0명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 7건에 불과했던 경찰관 자살은 2010년 22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1년엔 13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18건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자살 원인으로는 전체 80명 중 절반이 넘는 46명이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으로 분석됐고, 가정 불화와 개인 비리, 경제 문제, 이성 문제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계급별로는 초급 간부인 경위나 바로 아래인 경사급의 자살이 모두 57건으로 전체의 70%가 넘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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