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당국 대화"
입력 2013-06-06 19:41  | 수정 2013-06-06 20:14
【 앵커멘트 】
북한이 전격적으로 남북 당국 간 대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포함한 포괄적 회담을 제의해 왔습니다.
첫 소식,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
-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지구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

이어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당국 간 회담 제의를 거부해 왔던 북한이 금강산 관광까지 의제를 넓히고, 인도주의적 명분까지 더해 역으로 대화카드를 던진 셈입니다.

북한의 이번 대화 제의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전면 풀어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특별 담화는 '위임'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혀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별도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회담 장소와 시간에 대해 "남측이 편리한 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indianpao@hanmail.net]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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