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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넥센, 삼성 꺾고 선두 질주
입력 2013-06-06 18:10  | 수정 2013-06-06 18:25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2위 팀 간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7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상대전적에서 6승1무2패로 우위를 점했다.
넥센은 31승1무16패로 29승1무18패가 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넥센은 지난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7-7로 맞선 7회말 대거 6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서건창은 볼넷을 얻은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장기영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넥센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서동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한 점을 더 앞섰다.
삼성은 3회초 안타 없이 두 점을 얻었다. 조동찬이 볼넷, 정형식과 배영섭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김상수와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넥센은 3회말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서동욱은 무사 1,3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박동원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넥센 선발 강윤구는 제구력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강윤구는 5회에만 볼넷 5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넥센은 7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유한준, 허도환의 연속 안타와 차우찬의 폭투를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넥센은 서건창의 2루 땅볼과 장기영의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묶어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넥센은 7회에 6점 8회에 4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8회 시즌 11호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장기영, 김민성은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병호는 4타점을 올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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