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 신정락이 공격일변도의 두산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신정락은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공격에 임한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수차례 대량실점의 위기를 넘겼으나 2회초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기록한 2실점의 영향으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3회와 4회는 별다른 위험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안정감을 보였고 이 사이 LG의 타선은 4회말 김용의의 안타 정의윤의 2루타 문선재의 안타 등이 이어지며 3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했다.
신정락의 실질적 위기는 5회 초에 다가 왔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정수빈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것. 이어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상황에 봉착하기도 했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3-4 역전을 당하긴 했으나 이종욱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정락은 5회말 김용의의 적시 3루타로 4-4동점 상황이 만들어 진 뒤, 6회초 2사 이후 손시헌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하고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LG와 두산은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4-4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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