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행진 언제까지
입력 2006-10-24 19:27  | 수정 2006-10-24 19:27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다른 업종과는 달리 유독 전기전자 업종 팔자세는 멈추지를 않고 있습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주식을 외국인들은 왜 파는지 또 언제까지 팔 것인지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외국인들이 9일만에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기전자업종만은 예외입니다.

외국인들은 11일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1조원이 넘는 전기전자업종 주식을 내다팔기만 했습니다.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로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그 중심에 있어 그 배경은 더욱 궁금합니다.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2007년 전세계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06년 4분기가 D램 경기 정점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나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말해 D램활황의 최정점은 4분기지만 이미 주가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벌써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0년 이후 6년 반만에 5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하지만 이런 외국인들의 IT주식 팔자행진도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IT경기 급락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2007년도 D램 경기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고 과거와 같은 경착륙 보다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07년도 IT업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시현할 것으로..."

이런 긍정적 전망은 다음달 출시될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에 거는 기대와 함께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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