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필립 암벽등반, 최고 난이도 설악산 적벽 도전
입력 2013-06-06 13:52 

배우 최필립이 암벽등반에 도전했다.
최필립은 오는 10일 방송예정인 KBS2 ‘야생의 발견에서 연예인 최초로 국내 최고 고난이도 암벽 ‘설악산 적벽을 체험했다.
앞서 암벽등반 마니아로 소문난 최필립은 전문 산악인도 오르기 힘들다는 설악산 적벽을 오르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고도의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소한의 보호장치에만 의지한 채 맨손으로 절벽 위를 올랐다.
설악산 적벽은 90년대부터 자유등반이 시작됐던 고난이도 암벽등반 코스로 지금까지 무수한 클라이머들의 숱한 도전을 받아온 거대 절벽. 120도로 기울어져 있어 전문적인 훈련과 상당한 실력을 지닌 클라이머만이 오를 수 있으며 지금까지 적벽 자유등반에 성공한 사람은 겨우 5명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곡예에 가까운 등반을 지켜보며 촬영팀 모두 숨죽인 채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다 적벽 최고의 고난이도 지점인 돌출구간을 오르던 중, 바위를 잡았던 손이 미끄러지면서 등반팀이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돌출된 바위에 로프가 쓸려 자칫 끊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최필립은 양팔 근육에 무리가 와 힘을 쓰지 못하고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한 채 한참동안 바위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