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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다툼’ 넥센·삼성, 연장 끝에 무승부
입력 2013-06-05 22:52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1,2위 맞대결은 그야말로 치열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1위 넥센(30승1무16패)과 2위 삼성(29승1무17패)는 한 경기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상대 전적에 5승1무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넥센은 투수 7명,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 오승환 카드를 꺼내들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이택근은 무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박병호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에 힘입어 넥센은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2회초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석민은 1사 1루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병현의 3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넥센은 3회에 다시 앞서 나갔다. 3회 1사 2루에서 강정호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김병현은 5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승엽과 최형우를 삼진,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7회 1사 2루에서 박한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 삼성 선발 윤성환은 8이닝 8피안타 8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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