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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KIA전 5이닝 3실점 `승리요건 충족`
입력 2013-06-05 21:10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송승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송승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KIA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초반에는 맞춰 잡는 피칭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송승준은 1회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견제에 성공하며 상대 흐름을 끊어 놨다. 이어 김선빈과 김주찬을 각각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송승준은 2회 다소 흔들렸다. 나지완과 최희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범호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안치홍의 타구때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헌납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3회 야수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사히 이닝을 마감한 송승준은 계속해서 호투를 이어갔다. 4회에는 2사 후 좌익수 김대우의 포구 실책으로 인해 차일목을 출루시켰지만, 김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송승준은 5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선빈과 김주찬을 각각 3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예리한 각의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송승준은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을 이어받은 정대현이 2실점을 기록해 송승준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4-3으로 앞서가고 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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