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정권 천km 크루즈미사일 개발
입력 2006-10-24 15:32  | 수정 2006-10-24 18:03
정부가 사정거리 1000km의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내에 둘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지상에서 100m 정도의 고도를 유지하며 지형지물을 타고 날아가 정확도가 높고 적이 요격하기 힘들다는 크루즈 미사일.

정부가 사정거리 1000km의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발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들었으며, 목표물 5m 범위 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아가 관성항법장치는 물론 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지형과 사전 입력된 지형 데이터를 비교해 위치를 확인하는 지형영상대조항법 체계를 갖춰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특히 이 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내 둘 수 있어 북핵 사태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이 같은 크루즈 미사일 개발에 대해 현재 국방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북핵 상황과 맞물려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자극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사일 실전 배치와 관련해 정부는 여러 차례 성능 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 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사거리 500km의 크루즈 미사일, 천룡을 개발했으며, 1천500km 크루즈 미사일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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