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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6승’ SK, NC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입력 2013-06-04 22:22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이재원의 선제 결승타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7위 자리를 고수, 턱밑까지 쫓아온 NC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세든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1볼넷 1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따냈다. 2회말 1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한 내용이었다.
SK도 1회부터 1사 후 조동화가 중전안타,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잡은 이후 김상현의 3루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NC도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린 이후 모창민의 번트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영훈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지석훈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위기 뒤 다시 SK의 기회가 왔다. SK는 3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월 솔로포에 이어 최정,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앞서갔다.
NC는 세든이 마운드서 내려간 이후 7회말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도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SK의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넘지 못하고 말았다.
NC 선발 에릭 헤커는 9이닝 4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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