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전두환 추징금, 신발 한 짝이라도 찾아오겠다"
입력 2013-06-04 20:00  | 수정 2013-06-04 21:03
【 앵커멘트 】
이처럼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재산 현황에 주목하면서 검찰이 비자금 연결 고리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징 미납금 환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1,672억 원에 달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 시효는 오는 10월까지 넉 달가량 남았습니다.

하지만, 단 1원이라도 걷으면 시효는 3년 연장되는 상황.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의 페이퍼컴퍼니 실체가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발 한 짝이라도 찾아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재국 씨의 페이퍼컴퍼니에서 편법과 불법으로 제3자에게 재산을 빼돌린 행위가 적발되면 취소 소송을 벌이겠다는 의미입니다.

금감원과 국세청도 전방위로 나서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재국 씨가 서류 상 회사를 통해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를 개설하면서 탈세가 이뤄졌는지에,
금감원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와 신고 절차를 이행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찰과 국세청, 금감원까지 입체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과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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