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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S.E.S 인기에 스파이 제안 상상했다”
입력 2013-06-04 18:10 

가수 바다가 S.E.S 시절 엉뚱한 상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바다는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제작보고회에서 공연 중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1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병적으로 긍정적으로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정말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은 내게 운명과 같다. 아직 무대에 올리지 않았지만 이 무대가 끝나고 나면 뿌듯해할 내 마음이 벌써부터 느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맡은 마그리트 역할과 관련 가수라는 화려한 직업을 가졌을 때 (S.E.S로)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고 인기를 누렸다”면서 당시 ‘혹시 나라에서 스파이 제안이 들어오면 해야 하지 않을까는 상상까지 했다. 순수했던 시절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릴 적 엉뚱한 상상력까지 동원하면서 준비했다”며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칼렛 핌퍼넬은 헝가리 출신 영국 작가 바로네스 에무스카 오르치(1865-1947)의 동명 시리즈 소설을 토대로 해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프랑스 혁명 막바지 과격혁명세력의 공포정치로 단두대에 피가 마르지 않던 시기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이중 생활을 하는 ‘스칼렛 핌퍼넬(퍼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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