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알리, 변두섭 회장 사망 소식에 “제게 많은 죄가…”
입력 2013-06-04 15:19 

가수 알리가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 회장(54)의 사망 소식에 애통함을 전했다.
알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많은 죄가 있나 봅니다. 오늘 어떻게 노래해야 할까요.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변두섭 회장님. 항상 새벽까지 회사에서 일하시던 회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정 마치고 뵈러 가겠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가야 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예당 측은 변 회장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예당 측은 변 회장이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과로사했다고 밝혔으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있다.

한편 가수 양수경의 남편이기도 한 변 회장은 1980년대 초 음악다방 DJ활동으로 예당기획을 세웠고 지난 2001년에는 코스닥 상장회사로까지 성장시켰다.
예당은 이후 가요계를 넘어 드라마, 게임 사업등 대중문화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가수 임재범, 알리, 국카스텐, 씨클라운 등이 소속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