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불펜 피칭` 류현진, 편해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함께한 LA다저스의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의 다음 등판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왼발 부상으로 3일 콜로라도전 등판을 거른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가벼운 불펜 피칭을 했다. 여러 구종을 섞어가며 25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의 공은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가 받았다. 엘리스는 왼쪽 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지만, 포수를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엘리스는 4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은 평소 같은 모습이었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편안해 보였다. 25개 정도를 던지며 모든 구종을 활용했는데, 커맨드도 평소처럼 좋았다. 다음 등판(8일 애틀란타전)에서는 100% 몸 상태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당초 엑스레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류현진의 등판을 바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등판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엘리스는 스스로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안 좋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면 다른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아주 중요한 선택이었다”며 동료의 선택을 존중했다.
피츠버그 원정(6/15~17)에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복귀 시기를 밝힌 그는 느낌이 좋다. 빨리 복귀해서 오늘같은 승리를 만들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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