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英밴드 트래비스, 한국 청각장애 소년 수술위해 기부
입력 2013-06-04 12:07 

영국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한국의 청각 장애 소년의 수술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2013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캠핑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브이유 이엔티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음악서비스 무브 및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함께 청각 아동 수술 캠페인인 ‘라이브 바이브레이션(Live Vibration)을 진행, 이를 위한 공연 실황 음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 첫 후원자가 트래비스임을 공개했다.
이번 후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이미 지난 5월 14세 소년이 수술을 받고 청각을 회복 중이다. 해당 소년은 7일부터 진행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초대돼 생애 첫 라이브 음악 무대를 즐길 예정이다.
트래비스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 무대 실황을 라이브로 녹음, 이 중 한 곡을 무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앨범을 예약하면 1천 명에 한해 무브가 대신 앨범 구매 및 수술 지원비를 기부하고 이는 청각 장애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된다.

브이유 이엔티 측은 트래비스가 세계적인 밴드임에도 이 캠페인의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혀 관계자들이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 조금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트래비스는 1995년 결성, 통산 1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코틀랜드 출신 4인조 록밴드다. 이번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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