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생 전화 빌려 달아난 10대 2명 구속
입력 2013-06-04 10:59 
경기 의왕경찰서는 길가는 초등학생에게 휴대전화를 빌린 뒤 달아난 혐의로 16살 박 모 군 등 가출 청소년 2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 4월 20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12살 이 모 군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스마트폰 1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전화 1통만 하게 해달라"며 스마트폰을 넘겨받은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인천에서 또래 여학생 2명과 함께 이른바 '가출 패밀리'를 만들어 여관과 찜질방을 전전해왔고, 훔친 스마트폰은 처분해 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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