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와대 재계와 회동
입력 2006-10-24 10:00  | 수정 2006-10-24 11:21
청와대가 재계와 어제 만남을 가졌습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경제 상황을 논의한 자리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이상범 기자!!

<앵커>
아무래도 북핵 상황이 경제에 파급효과있기에 이번 만남의 내용이 궁금한데요

<기자>
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저녁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재계와 만났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변 실장과 윤대희 경제수석이 배석했고요,

재계에서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부터 만찬을 겸해 두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돼고요.

이번 만남은 에서 변 실장의 요청으로 이뤄줬으며,

취지는 북한 핵실험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경제계도 함께 노력하자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비공개 모임에서는 경제4단체장들이 기업의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변 실장에게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전달한 뒤 북한 핵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출자총액제한제의 조건 없는 폐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상법 입법예고안 중 이중대표소송제와 집행임원제 등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해치는 조항의 재검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대해 청와대는 규제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윤 대변인은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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