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라면값 아시나요?" 쓴소리에 안철수 '진땀'
입력 2013-06-04 07:00  | 수정 2013-06-04 08:29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이 등원 이후 영세상인들과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실정치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라면값은 아느냐는 한 영세상인의 쓴소리에 이내 할말을 잃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등원한 뒤 가진 첫 정책간담회.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경제적 약자들을 모시고 그분들 말씀을 듣는 간담회가 문제 해결의 조그만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영세 대리점주가 라면박스를 뜯어 보이며 힘겨운 삶을 성토하고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진택 / 농심특약점 대리점협의회 대표
- "이거 얼마인지 아세요? 모르세요? (천 원….) 천 원이요? 서민들이 매일 먹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님 모르세요? 이젠 아셔야 합니다. 국회에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지금껏 영세상인을 보호할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보호할 의지가 없었다는 질책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창섭 /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장
- "그들(갑)을 어떻게 감시하고 질책할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 우리 을들을 보호하겠다는 첫 단추이지 싶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곧 정치라는 안철수 의원.


안 의원이 잇단 민생 보듬기로 '새정치호'를 1차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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