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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월의 선수상 발표...브라운·카브레라 수상
입력 2013-06-04 06: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도모닉 브라운(필라델피아)과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5월의 선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달의 선수에는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의 외야수 도모닉 브라운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내야수 미구엘 카브레라가 수상했다.
브라운은 5월 한 달 동안 28경기에 출전, 12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타점 4위에 올랐다. 장타율(0.688)은 내셔널리그 전체 2위 기록이었다. 좌타 슬러거인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 동안 볼넷없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으로는 2006년 라이언 하워드(14개)이후 한 달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브라운은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조이 보토(신시내티), 마르코 스쿠타로(샌프란시스코), 진 세구라(밀워키),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브레라는 한 달 동안 9개의 2루타와 12개의 홈런을 비롯, 116타수 44안타를 기록하며 0.379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홈런 기록은 1968년 윌리 호튼이 세운 팀 한 달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카브레라는 지난달 이달의 선수 수상자인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와 마이크 트라웃(LA앤젤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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