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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사업전환 "두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06-10-24 09:52  | 수정 2006-10-24 09:52
모피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인데요.
한 업종에 집착하지 않고 신사업을 추가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소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5년 가까이 모피 사업을 해 온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신규사업을 모색하던 중 3년전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IMF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모피사업을 보완할 새로운 사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배삼준 / 가우디 환경 회장
-"IMF 이후 모피사업도 많이 내려앉았습니다. 새로운 사업 하나를 추가해야 될 시점에서 환경부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을 이양받는 업체가 필요하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음식물 처리 분야는 처음이어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배삼준 / 가우디 환경 회장
-"음식물은 염분이 있어서 상상하지 못하는 돌발사건이 많이 생깁니다. 그런 모든 경우에 대비해서 기계를 만들어야 되는 데 연구기간 3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물 처리 사업을 위해 환경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모피사업 분야 보다 3배나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신사업을 위한 교육에 힘썼습니다.

이런 노력끝에 지난해 42억원의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음식물 처리 사업이 35%를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원화 강세와 원자재값 급등이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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