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북구의원들, 이스탄불 한복판서 '추태'
입력 2013-06-02 17:21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구의회 예산으로 7박9일 일정의 터키 이스탄불 외유에 나섰다가 시내 한복판에서 싸움하는 추태를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북구의회와 이스탄불 교민들은 "성북구의원 일부가 지난달 27일 이스탄불 도심 베이올루에서 대낮에 고함을 지르는 등 싸움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올루는 이스탄불의 중심지로, 많은 터키 시민들이 이들의 대낮 싸움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싸움은 구의원들이 베이올루 구의회 초청으로 의회를 방문한 뒤 관광에 나섰다가 숙소 불만과 호텔 방 배정 갈등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터키 방문에는 전체 구의원 22명 가운데 18명과 구의회 사무국 직원 4명 등 모두 22명이 참가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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