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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COL전 교체
입력 2013-06-02 06:07  | 수정 2013-06-02 06:2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리드오프 칼 크로포드다.
크로포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로포드는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진루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돈 매팅리 감독과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크로포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다저스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크로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5홈런 13타점 타율 0.2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출루율도 0.352로 최근 세 시즌 중 가장 좋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의 부상에 대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프라임 티켓과의 인터뷰에서 염좌보다는 경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미 다저스는 12명의 선수들이 15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 크로포드까지 부상자 명단에 합류할 경우 최근 상승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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