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관 근무 중 총기자살 기도
입력 2013-06-01 20:01  | 수정 2013-06-01 21:14
【 앵커멘트 】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근무하던 도중 자신의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지구대.

오늘(1일) 오후 3시쯤 2층 체력단련장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48살 위 모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고 다니던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겁니다.


▶ 인터뷰 : 동료 경찰
- "현장으로 가서 (근무) 하려고 하는데 안보여서 찾던 중에 총소리를 듣고 확인해서…"

동료 경찰관들이 위 경위와 함께 근무하고 있었지만 사고 발생 전까지 이상 징후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위 경위는 지난해 3월 경제적 이유로 당직비가 나오는 지구대로 근무지를 변경했고 최근에도 팀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어제 경사에서 경위로 진급했는데 하루 만에 불상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료 경찰
- "근무가 너무 힘들다. 그런 이야기를 가끔 한 번씩… 근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위 경위는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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