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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부상...류현진, 백업 포수와 호흡 맞춘다
입력 2013-06-01 09:4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백업 포수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는 라몬 에르난데스가 마스크를 쓰고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날 LA앤젤스 원정에서 팀 페데로위츠가 마스크를 쓴 데 이어 2경기 연속 백업 포수들이 출전했다. 이유가 있다. A.J. 엘리스가 왼쪽 사두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부상자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엘리스의 상태에 대해 포수를 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타격할 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엘리스가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부상 부위로 볼 때, 엘리스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3일 경기에도 출전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에르난데스, 혹은 페데로위츠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다. 류현진은 이미 두 명이 낯설지 않다. 페데로위츠와는 4월 8일 피츠버그전에서 배터리를 이뤄 데뷔 첫 승을 만들어냈다. 에르난데스와도 4월 14일 애리조나전부터 26일 뉴욕 메츠전까지 세 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뤘다. 지난달 23일 밀워키 원정에서도 호흡을 맞춰 5승을 따낸 바 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맷 켐프는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이동,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전날 앤젤스 전에서 다이빙 캐치 후 펜스에 몸을 부딪혔던 칼 크로포드는 라인업에는 제외됐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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