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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 비망록
입력 2006-10-23 20:32  | 수정 2006-10-23 20:32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오늘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군부 쿠데타의 주인공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최중락 기자입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 빈소에 대한 조문행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전두환 전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의 하야과정에 대한 미스테리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악연의 당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측근 인사 20여명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최 전 대통령이 자신이 보고한 사항 등에 대해 굉장히 섬세하게 기록했을 것이라며, 조만간 하야 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전두환 / 전직 대통령
- "머지않아서 비망록 형식이든 회고록 형식이든 아마 이 세상에 발표가 안되겠습니까 ? 거기에서 여러분이 궁금한 사항을 충분히 자료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며, 고인의 외교역량을 참조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심심한 애도와 함께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소에는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해 각부 장관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조문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10여명의 경호원 등이 등장하는 등 상엄한 경호가 펼쳐져 한때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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