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최은영 회장 등 전면 조사…조세피난처와 불법 외환거래 혐의
입력 2013-05-30 14:53  | 수정 2013-05-30 14:55
금융감독원이 조세피난처와 불법 외환거래 혐의가 있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에 대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조욱래 DSDL 회장 등 12명이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면서 외환 거래 신고 의무를 어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거론된 12명에 대해 외국환은행을 통해 대략 살펴본 결과 외환거래 신고를 제대로 한 경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환거래법을 어겼을 가능성이 커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검찰로부터 CJ그룹의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다수 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에 대해 특별 검사를 의뢰받고 내달 3일 착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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