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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
입력 2006-10-23 13:22  | 수정 2006-10-23 13:22
한·미 FTA 4차 협상이 오늘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민성욱 기자

네, 한·미 FTA 협상장에 나와있습니다.

1> 한·미 FTA 4차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네, 오늘 오전 9시 한·미 양측 협상단의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분과별 4차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4차 협상은 닷새에 걸쳐 18개 분과 협상을 벌이는데요.


오늘은 상품과 농업, 섬유 등 10개 분야와 자동차와 의약품 등 2개 별도 작업반 등 모두 12개분야에서 이견 조율에 들어갑니다.

오후 3시에는 오후에 김태환 제주지사가 한미 양측 협상대표를 만나 감귤을 협상 품목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오늘 협상이 끝나면 먼저 오후 5시 미국 측 브리핑에 이어 저녁 9시 30분에는 김종훈 수석대표의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훈 대표는 협상에 임하는 자세와 첫날 협상결과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반덤핑제재와 관련된 무역구제와 섬유, 의약품, 자동차, 농업 등이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핵실험으로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여부 문제는 다음 협상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이 연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고, 정부도 덜 민감한 부분부터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4차 협상은 한·미 FTA 협상의 골격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협상이 거듭될 수 록 한·미 FTA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네, 현재 제주도 현지 농민 시위대 200여명이 중문단지 입구까지 진입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시위대 50여명이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진입하려다 대기중인 경찰에 의해 제지됐고, 배 40여척을 동원해 해상시위를 벌이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이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5천여 명의 반 FTA 시위대가 도착했는데요.

오늘은 만여 명의 제주 농축산인들과 합세해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와 촛불집회를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정부는 경찰병력 90여개 중대 만여명을 협상장인 이곳 중문단지를 비롯한 제주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 FTA 협상장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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