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춤 파문 후폭풍
입력 2006-10-23 11:47  | 수정 2006-10-23 11:47
여야는 김근태 의장의 개성방문 춤 파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부주의 했다며 공식으로 유감을 표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여당 지도부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


질문1)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춤 파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구요 ?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춤판 파문의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개성공단 방문 때 이뤄진 북한 안내원과의 춤과 관련해 부적절하고 부주의한 측면이 있었다며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한나라에서 말하는 춤판 추태는 없었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며 평화적 노력을 악용하지 말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근태 의장을 비롯해 물의를 일으킨 여당 지도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의원
-"김 의장은 누구를 상대로 화이팅을 외치고 춤을 췄는지 해명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또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원혜영 사무총장과 이미경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더군다나 여당 내부에서도 김근태 의장 책임론를 거론하고 있어 춤파문이 쉽사리 잦아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도보수 성향 모임인 열린우리당 '안개모'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김의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며 김의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춤파문이 25일 예정된 재보선과 맞물릴 경우 정계개편을 앞당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2>
여야는 한미 양국이 연례안보협의회에서 2009년과 2012년 사이에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완료하기로 합의한 것도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죠.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 여당은 망상에서 벗어나 눈 앞에 닥친 핵 위협을 직시하라며 반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협의로 한미간의 동맹을 이완시켰다며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표는 반드시 재협상을 해야한다면서 안보태세가 확립될 때까지 연합사 해체도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는데요.

김한길 원내대표는 작전권 환수 시기가 결정되면서 논란의 소지가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지속적이고 신속한 핵 우산제공을 약속하면서 국민 우려를 덜고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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