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그룹 시가총액 1조원 넘게 증발
입력 2013-05-30 10:56  | 수정 2013-05-30 10:58
CJ그룹의 소속 상장사 시가총액이 검찰의 비자금 수사 착수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그룹 소속 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5조9천94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날인 20일 종가 기준 17조53억원에서 1조113억원이 빠졌습니다.

사정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CJ그룹 소속 상장사의 주가는 곤두박질 친 것입니다.


지주회사인 CJ의 주가는 현재 12만4천원으로 20일(13만7천원)과 비교해 9.4%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3조9천753억원에서 3조5천981억원으로 3천772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CJ CGV와 CJ대한통운의 주가도 각각 6.0%, 6.4% 내렸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721억원, 1천711억원 줄었습니다.

CJ E&M(-9.3%)과 CJ씨푸드(-7.5%)의 주가는 21일부터 9거래일 동안 단 하루(28일)만 빼고 하락했습니다.

CJ오쇼핑(-3.2%), CJ제일제당(-0.8%), CJ프레시웨이(-8.6%), CJ헬로비전(-5.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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