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 이재현 회장 집 압수수색…내부 문건 확보
입력 2013-05-30 07:00  | 수정 2013-05-30 08:12
【 앵커멘트 】
검찰이 어제(2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현 회장의 자택에서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승합차 한 대가 빠져나옵니다.

어제 낮 2시쯤 시작된 이 회장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한 압수수색은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끝났습니다.

지난 21일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8일만입니다.

당시 법원은 이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했는데, 검찰이 이번에 다시 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보강조사를 통해 법원을 설득할 만큼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일정 부분 소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엔 이재현 회장이 불법 활동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다고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회장의 몸까지 수색하려 했지만, 현장에 없어 집행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이 누나인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과 동생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부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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