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리 “이진과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
입력 2013-05-30 01:01 

가수 이효리가 과거 핑클시절 이진과 크게 다투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설의 리더 특집으로 핑클의 리더 이효리, H.O.T의 리더 문희준, 코요태의 리더 김종민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과거 핑클시절을 떠올리며 이효리는 나랑 멤버들은 성향이 달랐다. 멤버들은 교회를 다니며 술도 안 마셨던 반면 나는 혼자 대학생활을 하다 와서 음주를 즐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를 들면 1위를 하면 나는 ‘맥주 한 잔 하러 가자 하는데 다른 멤버들은 ‘모여서 기도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그 정도로 모범생이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후 활동당시 불화를 묻는 질문에 이효리는 활동을 하면서 숙취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번은 이진 성유리가 이야기를 하는데 제 욕을 하는 걸로 착각하고 욱한 마음에 ‘너 지금 나한테 하는 얘기냐고 버럭했다. 진이 역시 나에게 무언가 많이 쌓였었는지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고 반박하더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는 가만히 있으면 창피할 것 같아서 이진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에서 서로 머리를 잡고 싸웠다”며 무대에 올라갔는데 진이는 웃으면서 노래를 하더라. 그것마저 얄미웠다”고 말했다.
이들의 화해는 이진의 사과로 이루어졌다. 속상한 마음에 라디오 스케줄을 무단이탈했다고 고백한 이효리는 다음날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사과를 하며 울더라. 그 뒤로는 편해졌다. 술도 자제했다. 몰래 마셨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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