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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양극화...비싼 양주만 살아 남는다.
입력 2006-10-23 10:37  | 수정 2006-10-23 10:37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서 특히 저가 제품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고가제품의 매출은 계속 늘고 있어 위스키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위스키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17년산 이상의 수퍼프리미엄급 위스키 판매량은 51만 상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12년산 이하의 중저가 제품 판매는 10% 가깝게 줄었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위스키 소비 문화가 점점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동안 위스키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흥주점 매출이 줄어든 반면 바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고급 위스키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중저가 제품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 소비층이 소주시장으로 옮겨갔다는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업체들도 바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이같은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위스키에 대한 소비 문화까지 변하면서 가뜩이나 비싼 술로 인식되던 위스키 시장을 더 고급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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