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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직접 대화 압력 가중
입력 2006-10-23 10:22  | 수정 2006-10-23 10:22
그동안 북한과 직접 대화를 거부해 온 부시 행정부에 직접 대화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원의원들이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가 하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직접 대화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원의원들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리처드 루거 의원은 폭스뉴스에서 부시 행정부가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직접 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출연한 민주당 조지프 바이든 의원도 선 핵포기 후 보상 전략을 비판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알렌 스펙트 의원은 CNN에 출연해 북핵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직접 협상을 포함한 모든 대체적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직접 대화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원 군사위 소속 민주당 리드 의원과 레빈 의원은 민주당 승리시 북한과 이라크 문제에 대한 미국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묻는 질문에 직접 대화 압력이 커질 것으로 답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한국을 비롯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미국이 북한과 직접 협상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양자간 대화가 미국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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