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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시청률 하락, 제작진 교체‥유세윤 악재까지
입력 2013-05-29 15:22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제작진이 전면 교체된다.
MBC 관계자는 29일 "28일 이뤄진 인사발령을 통해 박정규 CP가 빠지고, 그 자리에 박현호 PD가 부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연출은 강영선 PD가 맡는다"고 밝혔다. CP 교체와 함께 최대웅 작가도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박정규 CP는 2008년 9월부터 약 5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이번 제작진 교체는 그동안 시청률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때 20%를 넘었던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프로그램 휴지기를 겪고 다시 방송을 시작했지만 5%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다.
제작진 전면 교체와 함께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소식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후 일산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세윤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18%였다고. 이는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세윤은 경찰 조사에서 "양심에 가책을 느껴 오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유세윤의 '무릎팍도사'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 측은 "현재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하차 결정을 내린 프로그램은 없다. 제작진과 유세윤씨 본인의 의사까지 고려해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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