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철학의 발견' 외
입력 2013-05-28 18:56 
철학의 발견 / 장건익 (사월의책)

우리가 잊어버린 철학의 본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인문학 강좌를 맡아오며 수강자들로부터 철학을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철학을 잃어버린 삶을 사는 사람들, 삶을 잃어버린 철학을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삶과 철학이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친절한 철학 강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악의 힘 / 이종영(초이스북)

서양의 고전 음악부터 재즈와 팝 등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이해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0여 년간 첼리스트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음악의 본질이 무엇인지, 음악의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경제 위기의 정치학 / 울리히 벡(돌베개)

저자는 유로화의 위기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또 유로화의 위기가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임을 분석하고, 이런 리스크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체제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논의합니다.


거리로 나온 넷우익 / 야스다 고이치 (후마니타스)

재일 한국인을 '쓰레기'로 표현하며 일본을 떠나라고 외치는 재특회 회원들,

인터넷상에서 한정돼 있던 극우 담론을 거리로 옮겨 온 재특회 속으로 파고들어가 직접 부대끼고 부딪치며 이들의 증오와 분노의 근원을 찾고 있습니다.

저자는 재특회 회원들이 재일 한국인의 일상을 위협하는 가해자이자 동시에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라고 말합니다.

불평등의 대가 / 조지프 스티글리츠 (열린책들)

"미국은 1퍼센트의, 1퍼센트를 위한, 1퍼센트에 의한 나라다."

2010년 미국이 대침체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있을 때, 상위 1퍼센트가 창출된 추가 소득의 93퍼센트를 가져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저자는 시장이 도덕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저자는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방안으로 시장을 바로 볼 수 있는 능력과 우리에게 필요한 개혁의 방향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출 것을 제안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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