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말 좋은 경기였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흡족하게 웃었다. 지역 라이벌 LA앤젤스를 접전 끝에 물리친 소감을 전했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양 팀 도합 11개의 2루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 다저스는 유격수 닉 푼토가 2회 수비 도중 2루를 직접 태그하는 과정에서 상대 주자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매팅리는 최악의 경우 크루즈를 포수로 투입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며 이날 경기에서 야수 자원을 총동원할 의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투구는 괜찮았는데 상대 타선이 공략을 잘했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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