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맡긴 생후 6개월 아기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에 빠졌다가 49일 만에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경남 창원의 어린이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던 김 모 아기가 뇌사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27일 오푸 10시 11분쯤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아기가 뇌사에 빠진 원인으로 쉐이큰(shaken) 베이비 신드롬을 추정했습니다. 이는 갓 태어난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트릴 경우 뇌나 망막에 손상이 오고 출혈이 일어나 심하면 뇌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 KBS '뉴스9']
김소희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