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하루 만에 경북 경주 한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대생 남모 양은 지난 25일 오전 4시께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택시를 탄 뒤 다음날 오전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남양이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목을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폭행을 당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남양이 사건 당시 술에 많이 취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토대로 남양이 승차한 택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남양은 하의가 벗겨진 채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이 3~4개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입니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본 기사와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