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월 SAT 일부 취소…서울교육청 "문제 유출하면 퇴출"
입력 2013-05-26 20:00  | 수정 2013-05-26 21:40
【 앵커멘트 】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던 6월 SAT 한국 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다만, 문제 유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수험생은 자격이 박탈됐고, 교육 당국은 재발 방지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SAT 6월 시험을 전면 취소한다는 미국 칼리지보드의 이메일입니다.

국내 일부 학생들에게만 전달돼 논란이 일었지만, 메일을 받지 않은 수험생 대부분은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SAT 시험 주관사 관계자
- "6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다수 학생은 응시할 수 있는 건 맞고요. 일부 학생한테만 취소 메일이 간 건데…."

하지만, 공식적인 확인에 시간이 걸리면서 시험 일정에 민감한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SAT 수험생
- "시험 볼 수 있게 된 건 다행이긴 한데 진작 알려줬으면 이렇게 혼란스러울 필요가 없잖아요…."

서울시 교육청은 문제를 유출하는 학원을 사실상 학원가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 유출로 적발되고서도 설립자 명의나 위치만 바꿔 재등록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조성남 / 서울교육청 평생교육과 학원정책팀장
- "등록말소를 시킬 경우에도 새로운 학원으로 등록해버리면 저희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위치 변경이나 설립자 변경도 제한하겠다…."

SAT 학원이 개강하는 다음 달 3일부터 8월까지는 더욱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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