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년동안 일 안한 의원 있다는데...발의 0건은 누구?
입력 2013-05-26 20:00  | 수정 2013-05-26 21:42
【 앵커멘트 】
오는 30일로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됩니다.
국회의원들 성적이 어떤지 살펴봤더니 1년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내지 않은 의원도 있었습니다.
누구일까요?
이권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19대 국회의원들이 1년 동안 발의한 법안은 4천 500여 건에 달합니다.

의원 한 명당 15건 정도 법안을 냈고,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1.2건, 18대 국회보다 법안 발의가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단 한 건도 법안을 내지 않은 의원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입니다.


종북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대로 의정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게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석기 의원실 관계자
- "저희가 처한 상황은 잘 아시잖아요? 그런 상황 때문에 하기가 어려웠고…."

단 1건 발의에 그친 의원들도 있습니다.

민주당 홍의락·유인태 의원입니다.

그나마 홍 의원의 법안은 소관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의락 의원실 관계자
- "법안에 대해서 신중해지려고 했던 거죠. 앞으로 3년 남았고 지금 준비 중인 게 있거든요."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 "총량적으로 단순히 물리적인 (법안) 수량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의원 입법의 성적이 상당히 미흡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겠죠."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국회의원들은 다양한 의정 활동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법을 만드는 입법 활동은 가장 기본적인 의정 활동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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