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UN결의안 취지 파악부터"
입력 2006-10-20 15:52  | 수정 2006-10-20 19:19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사태와 관련해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이어 아소다로 일본 외상을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의 취지 파악이 우선이며, 그 의미에 대한 최종 해석은 각국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이어 아소 일본 외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안보리 결의안의 정확한 취지에 대한 파악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각 국가에 권고하는 최소한의 수준이고 최소한의 의무 수준을 부과하고 모두 가급적이면 그보다 높게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취지인지 아니면 그것이 전략적으로 적절한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높게도 하지 말고 너무 낮게도 하지 말고 안보리 결의안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서 그 수준을 지켜 나가라는 뜻의 권고인지"

특히 노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의 의미에 대한 최종 해석은 각국이 하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일본이 취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아소 외상은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관련 동향을 봐가면서 각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아소 외상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열쇠도 한국이 쥐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 아소 다로/일본 외상
-"일본과 미국으로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당부나 강요를 할 수 없다. 한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할 일이다."

또한 아소 외상은 일본 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핵무장론에 대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정부에서 비핵화 정책을 변경할 용의는 없다며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한일관계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과거를 바라보는 오늘의 일본 태도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으며, 양국간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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