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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아쉬움 “부상 없는 게 최대 강점인데…”
입력 2013-05-23 18:10  | 수정 2013-05-23 18:16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채태인과 투수 심창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미한 부상으로 인한 선수보호차원에서다. 약 열흘정도 치료를 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채태인과 심창민을 1군 명단에서 뺐다. 채태인과 심창민은 각각 허벅지 부상,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자칫 무리하면 통증이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으니 차라리 휴식 시간을 줬다.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움도 크다. 최근 심창민과 채태인은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사자군단 투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심창민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75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채태인 또한 35안타(3홈런) 19타점 타율 3할8푼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류 감독은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은 부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더욱이 최근 페이스가 좋은 두 선수가 빠져 아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안지만이 올라왔고, 채태인 대신 등록된 강봉규도 컨디션이 좋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더불어 류 감독은 전날(22일) 어깨 통증을 호소한 장원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했으면 차우찬을 선발로 돌릴 예정이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는 괜찮았다. 곧 제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외야수 강봉규와 우완 투수 김현우를 1군 명단에 등록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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