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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CM, 핵우산 공동성명 논의
입력 2006-10-20 08:57  | 수정 2006-10-20 08:57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비책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을 논의하게 될 한미연례안보협의회 SCM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핵우산 제공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 SCM이 미국 워싱턴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한미는 북한 핵실험이 가시화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내용을 놓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지난 1978년 제11차 SCM부터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공동성명에 명기해왔으며, 어제(한국시각으로 19일) 열린 한미군사위원회 MCM에서는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핵우산 구현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당초 최대 현안이었던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시기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열린 MCM에서는 미국측의 2009년과 한국측의 2012년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국방장관이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의에서 환수시기가 결정되긴 힘들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이 MCM에서 서명한 '한미 지휘관계 로드맵'과 '미래 한미동맹 비전연구 JVS'를 각각 승인할 예정입니다.

회담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21일) 새벽 2시30분 양국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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