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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웃긴 뮤지컬 ‘스팸어랏’이 돌아왔다
입력 2013-05-22 18:16 

뮤지컬 ‘스팸어랏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정준하 등 ‘스팸어랏 출연진들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스팸어랏 프레스콜에서 본격 공연에 앞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아더왕 역을 맡은 배우 서영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아더왕은 진지한 바보 역할이라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더블 캐스팅된 정준하의 경우 ‘동네 바보 형 이미지가 있어 아더왕에 제 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준하는 아더왕은 나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인물”이라며 역할에 동화된 모습으로 어필한다면 공연 흥행도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극중 홍일점인 ‘호수의 여인을 연기하는 신의정은 연습 과정 중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다양한 창법을 구사해야 해 어려웠다”며 극 중 노래를 코믹하게 전달해야 하는 부담까지 더해져 걱정이 많다. 더블 캐스팅된 영미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영미 역시 처음엔 조증에 가까운 캐릭터를 표현하는 어려움이 컸었다”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했고, 이를 잘 해결하면 되겠다고 맘을 먹었다. 프리뷰 공연을 본 지인들이 잘 어울리는 배역을 맡았다며 칭찬해줘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윤영석은 ‘스팸어랏의 특별한 재미에 대해 ‘오페라의 유령 초연 배우로 같은 장면을 직접 패러디하는 것은 내게도, 관객들에게도 큰 재미다.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팸어랏은 1960년대 영국에서 활동했던 코미디 그룹인 ‘몬티 파이톤의 여러 시리즈 중 최초로 영화화된 ‘몬티 파이톤과 성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을 담았다. 아더왕 역에는 정준하, 서영주가 더블 캐스팅됐고, 이영미와 신의정이 호수의 여인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정상훈, 조형균, 윤영석, 고은성, 이훈진, 김훈, 정철호 등이 힘을 싣는다. 5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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