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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대북제재 구체방안 논의
입력 2006-10-19 17:17  | 수정 2006-10-19 17:16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의결 채택 이후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탕자쉬안 중국 대북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핵 사태 전반에 걸친 협의를 했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1>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 회담이 먼저 열렸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반기문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회담은 장관 전견실에서 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방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반 장관과 라이스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결의를 채택한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이 결의 이행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유사시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에 변함이 없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양국이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방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반 장관은 대북 사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북 식량 및 비료제공을 보류한데 이어 현재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여러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즉 PSI 참여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습니다.

반 장관은 현행 남북해운합의서를 통해 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을 검색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했고, PSI 참여확대도 검토하고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한미일 세나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질문2>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특사를 만났죠?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 특사가 오늘 오전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어제부터 북한을 방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대변인은 탕자쉬안 특사가 오늘 오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후진타오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과 북한의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대변인은 중국 지도자들이 외국 지도자들을 만날때 표명하는 입장은 일관된 것이라고 밝혀 후 주석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와 6자회담 복귀에 대한 희망을 전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외교부의 다이빙궈 수석 부부장과 우다웨이 부부장이 동행했는데요

지금 한반도는 북핵 사태를 둘러싸고 외교가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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