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장괴한이 총격 두 발…칸영화제 '혼비백산'
입력 2013-05-19 20:01  | 수정 2013-05-19 21:36
【 앵커멘트 】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무장괴한이 갑작스럽게 총을 쏘며 난입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를 인터뷰하려고 만들어진 무대 현장, 갑작스럽게 총소리가 나자,

무대에 앉아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비명도 들리고 현장은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두 발의 총을 쏘며 갑자기 난입했기 때문입니다.

무장괴한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미국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르티네스 호텔 인근에 차려진 '카날플러스' 방송 무대 세트 위로 무장괴한이 갑자기 들이닥쳤다고 전했습니다.

괴한이 쏜 총은 실탄이 아닌 공포탄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도 가짜였습니다.

당시 무대 위에는 영화 '장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랑스 배우 다니엘 오떼유가 인터뷰 중이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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