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산·황산 유출 사고 잇따라
입력 2013-05-18 20:01  | 수정 2013-05-18 21:37
【 앵커멘트 】
경기도 시흥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불산이 유출됐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휴대전화 전지 공장에서 황산이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앞 도로에 컨테이너 박스가 쓰러져 있고 모래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트레일러가 전복되면서 컨테이너 안에 있던 불산 용액 40리터가 길에 쏟아지자 급히 모래로 덮어놓은 겁니다.

▶ 인터뷰 : 노 건 / 목격자
- "아침에 꽝 소리가 나서 일어났거든요. 베란다 문으로 보니까 넘어져 있었어요. 컨테이너가요. 30분 정도 지나니까 연기가 나더라고요, "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추가 불산 유출을 막기 위해 3시간 30분에 걸쳐 트레일러를 세우는 작업을 했지만, 5리터의 불산이 추가로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들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우회전을 하다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전북 군산시의 한 휴대전화 전지 공장에서 황산 1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10여 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옥외 탱크 밸브에 이상이 생겨 황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inny.jhoo@mbn.co.kr]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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