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송·별내, '강북의 판교' 명성 되찾나
입력 2013-05-18 20:00  | 수정 2013-05-18 21:37
【 앵커멘트 】
고양 삼송과 남양주 별내.
각각 수도권 서북과 동북을 대표하는 택지지구로 서울 바로 옆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북의 판교'라는 이름값을 이제는 할 수 있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일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대형마트 등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제법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아파트값도 회복세입니다.

▶ 인터뷰 : 최계일 / 별내마들공인중개사
- "입주 당시에는 10~15%까지 떨어졌는데, 전반적으로 분양가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어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2~3년간 분양이 끊어졌던 이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별내지구에서는 한 대형건설사가 1,08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진행 중이고, 삼송지구에서도 이달 말부터 잇따라 물량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두 / 우남건설 실장(삼송지구 분양)
- "고객들이 원하는 중소형 아파트와 테라스·펜트하우스 등 특화된 세대로 평면을 구성해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것은 부담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한때 강북의 판교로 불렸던 고양 삼송과 남양주 별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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