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유도탄 발사①] 동해에 단거리 유도탄 3발 기습발사
입력 2013-05-18 19:02  | 수정 2013-05-19 08:44
【 앵커멘트 】
북한이 18일 동해상에 단거리 유도탄 3발을 기습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미사일 발사 준비, 철수를 거듭했던 북한이 오늘 동해안 상으로 유도탄 3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한의 휴일을 틈타 이뤄진 깜짝 발사입니다.

군은 북한이 오전에 두 차례, 오후에 한 차례에 걸쳐 북한의 동해쪽 동한만 인근에서 북동쪽으로 미사일이 아닌 유도탄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와 11시, 오후 4시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이번 발사체가 일단 중장거리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판단됩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체의 사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단거리 유도탄 KN-02급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사거리 120km인 미사일 KN-02를 개량해 개발한 유도탄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 스커드 미사일의 발사 훈련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발사체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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